이상적인 자세 (ideal posture)
몸에 관하여안녕하세요. physiotherapy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이야기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 주제는 이상적인 자세입니다.
분명 전시간에 올바른 자세는 신체의 각 부분의 배열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랬는데 이상적인 자세를 설명하는 게 조금은 이상하시죠?
이상적인 자세를 설정하는 큰 이유는 검사와 평가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검사에서 그렇듯 자세 정렬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표준이 정해져야 합니다. 물론 임상에서는 신체 정렬 하나만을 보고 모든 것을 평가할 순 없지만 신체의 정렬 상태는 환자의 기능적인 특성과 문제점을 잘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표준이 되는 이상적인 자세는 신체에 최소한의 스트레스와 긴장이 주어진 상태로 신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상적인 자세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바로 선 자세에서 몸의 측면을 바라본 관점입니다.
자세는 근육과 골격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근육은 근막이라는 구조물에 의해 포장이 되어있고 근막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즉, 몸의 한 부위가 근육길이의 문제점이 생기면 연쇄적으로 몸 전체 부위의 균열이 생깁니다.
왼쪽의 사진에서 점으로 연결된 선은 중력선(gravity line)입니다. 중력선은 앞쪽과 뒤쪽으로 무게가 반으로 나누어진다는 표준 가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남자와 여자도 신체구조가 확연히 다르듯 개개인마다의 차이가 있고 인종과 나이 등에도 차이가 있음을 참고하여야 합니다.
이상적인 머리의 위치는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귓볼이 위팔뼈 머리 부근과 수직을 이루는 것이 좋고 후면에서 바라볼 경우 경추의 극돌기와 머리의 중심선이 수직을 이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등의 상부에 정렬 상태가 머리와 목의 정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어깨의 위치는 측면에서 바라볼 경우 위팔뼈의 머리 부분이 중심부분이 중력선 중심에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관절을 후면에서 봤을 경우 어깨뼈의 위치가 중요한데 보통은 두 번째 갈비뼈에서 7번째 갈비뼈 사이에 위치합니다.
등은 등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으로 구분됩니다. 등의 윗부분은 뒤쪽으로 약간 굽어져 있는것이 이상적입니다. 위에서 머리와 목은 등위 상부의 정렬이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마찬가지로 등의 윗부분은 허리와 골반에 지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아랫 등인 허리는 앞쪽으로 약간 굽어져 있는것이 이상적입니다.
골반은 앞쪽에 치골결합(symphysis pubis)부위와 뒤쪽에 위앞엉덩뻐가시(anterior iliac superior spines)가 일직선에 위치하는 것이 이상적인 표준 자세라고 하지만 전, 후방 기울기에 대해 이상점을 논하기에는 말이 많습니다.
인체의 중력선은 엉덩관절 조금 뒤 무릎관절 약간 앞을 지나가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인 정렬로 보고 있습니다. 하체의 각 관절들은 체중을 지지해야 하는 큰 역할을 지니고 있기에 중력선이 관절의 중심과 일치할 경우 관절이 구부려지거나 펴 저버리는 경우가 될 것입니다.
이상적인 발목의 기준선은 외측 복사뼈(복숭아뼈)의 약같 앞쪽으로 중력선이 지나가는 것입니다. 발목은 3차원 적인 3개의 축으로 움직여지는 복잡한 관절로 발바닥에 아치가 형성이 됩니다.
이상적인 자세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보았습니다. 이상적인 나라가 존재하지 않듯 분명 우리 몸도 이상적인 자세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상적인 기준 자세를 설정하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기준을 설정하고 기준에서 얼마나 틀어졌는지 판단하는 것이 평가자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도 벽에 등을 대고 서서 비교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과연 머리와 등과 골반과 무릎과 발끝이 벽에 잘 닿는다면 위의 글에 나온 이상적인 자세와 가까울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빠져있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이런 이상적인 자세는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자신의 몸을 알아야합니다. 몸은 언제나 스스로 버티기 힘든 상태까지 버티고 나서야 아픈 신호를 보냅니다. 아픈 순간에는 이미 몸의 많은 부분이 상하고 난 다음입니다. 글을 읽게 되는 분들께서는 부디 작은 몸의 신호도 알아채서 더 커지지 않도록 운동과 마사지와 여러 방법을 통해 해결해 나가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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