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자세 (Right posture)
몸에 관하여안녕하세요, physiotherapy입니다.
오늘은 올바른 자세에 대하여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바른 자세란 어떤 자세를 말하는 걸까요?
- 상하좌우 몸의 정렬이 맞는 자세?
- 거북목이나 척추에 휨이 없는 자세?
- 통증없이 편안한 상태의 자세?
- 바디빌더나 배우처럼 완벽한 몸매?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바른 자세는 보기보다 정의 내리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사람은 매일매일 생활하면서 서기, 걷기, 달리기, 앉기, 눕기, 구부리기, 쪼그리기 등의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데 각각의 자세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신체구조의 정렬을 놓고 바른 자세를 정의하기란 상당히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사람은 발생학적으로 심장이 왼쪽 가슴에 생성되 성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척추의 배열을 약간 오른쪽으로 옮기게 됩니다. 이것은 척추의 하단부인 골반의 오른쪽이 미세하게 올라가는 결과를 내고 다리 길이는 왼쪽이 더 길게 성장하게 됩니다.
과연 전문가들은 바른자세를 어떻게 정의했을까요? 다음은 미국정형외과학회 자세위원회에서 결정한 "바른자세"의 정의입니다.
"자세는 인체부분의 상대적 정렬로 자주 정의되곤 한다. 올바른 자세는 손상이나 점진적인 결함에 맞서 신체를 지지할 수 있는 구조물을 보호하는 근육과 골격 균형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즉, 올바른 자세란 잠재적이나 현재적인 손상에 맞서 신체를 보호할 수 있게 근육과 골격의 균형을 맞추는 행위입니다.
혹시 자신의 몸에 어떠한 통증이 있으신가요? 자신의 몸이 간단한 일상생활을 하기에 무리가 되는 동작이 있으신가요?
물론 특정한 질병을 앓고 계신 분도 있고 선천적으로 결함이 있으신 분이나 사고 등으로 몸에 근골
격적 변화가 있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상인들은 통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대부분의 정상인들은 어떠한 일과 활동에 몰두하고 그 범위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누군가는 업무 내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사투를 벌이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이들은 강단에 수시간을 서서 말하기를 하고 어떤 이는 산업체에서 직접 몸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사회에 기여를 하고 계십니다.
오랫동안 한 자세를 유지하면 신체적으로 정렬이 무너지게 됩니다. 신체적으로 정렬이 무너지기 시작하는 이유는 근육의 성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근육의 간단한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이후에 근육편으로 넘어갈 때 근육에 대해 훨씬 더 깊이 공부할 것입니다.
근육은 탄성(elasticity)을 가집니다. 탄성이란 늘어나는 힘에 따라서 길이가 늘어나고 그 힘이 사라지면 정상적인 길이로 돌아오는 성질을 뜻하고 고무줄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은 점성(viscosity)을 가집니다. 점성이란 영구적인 변형을 일으킬 수 있는 외부의 힘에 대한 저항력입니다. 보통 액체에 사용되는 용어이고 점성이 높다는 건 변형이 일어나기에 필요한 외력이 강한 경우입니다. 점성은 열에 반응하고 일반적으로 열이 높을수록 점성은 낮아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금 용어가 생소할 수 있겠지만 이해는 가실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어려운 근육의 특성들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크립 현상(creep)입니다. 크립은 장시간에 걸쳐서 낮은 강도의 하중을 적용하면 발생되는 조직의 신장입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우리는 키가 가장 큽니다. 이는 우리가 활동하는 낮 시간에 지속적으로 중력을 받게 되는 크립 현상이 있어 저녁이 된 시점에 키가 아침보다 작아집니다. 또한 크립 현상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데 근육조직, 관절 조직이 견딜 수 있는 것보다 더욱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크립이 장시간 발생할 경우 조직은 구조적으로 피로해질 수 있고 구조적인 피로는 뼈에서 스트레스 골절(피로골절)이나 힘줄염 등을 유발합니다.
근육의 점탄성(viscoelasticity)으로 근육이 외부의 힘에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계는 항상성(homostasis)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항상성이란 신체가 외부환경에 대응하여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하는 성질입니다. 근육도 항상성, 즉 길이 유지를 해야하는데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신체의 저항능력을 벗어나는 힘든일을 하거나, 주로 팔을 반복적으로 같은 동작을 행하는 일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근육의 길이유지를 가능하지 못하게 합니다. 즉 항상성이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근육의 불균형은 관절과 인대, 더 나아가 상체와 하체를 아우르는 신체 전반적인 형태에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러한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결함은 통증을 비롯한 올바르지 못한 자세를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은 올바른 자세(right posture)에 대해 설명하고 근육의 성질에 대해 간단히 다루어 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그렇다면 이상적인 자세(ideal posture)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함께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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