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저림 치료법! 손끝 저림 치료법! 손목굴증후군 치료법!
질병에 관하여/손목굴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CTS))안녕하세요! physiotherapy입니다.
오늘은 손목굴(수근굴/ 손목터널) 증후군 치료법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팔으로 향하는 말초신경 및 혈관의 해부도입니다.
손목굴(수근굴/손목터널) 증후군은 팔의 말초신경 중에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끝 저림, 손끝 감각이상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치료의 핵심은 제가 하늘색으로 옅게 그어논 근육들을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정중신경(median nerve)의 이동경로를 보겠습니다.
경추와 흉추에서 나온 신경다발이 쇄골 밑으로 갈비뼈 위로 지나고 있고 근육 하나(pectoralis minor)를 통과하며 지나고 있습니다.
위팔 이두근(biceps)보다 안쪽으로 내려오고 있고 팔꿈치 약간 안쪽으로 지나고 있는데 어떤 사선모양의 근육(pronator teres)을 관통해 지나고 있습니다.
더 내려가 손목의 중앙 쪽으로 내려가다 손목굴을 관통하여 손가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해부학적 구조를 바탕으로 진단하고 진단을 바탕으로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이고 이 포스팅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비수술적 치료에 대한 접근을 하고 설명할 것입니다. 또한 자기가 스스로 팔 저림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해보고 자
가운동을 접근하는 방법을 설명드릴 것입니다.
손목굴증후군의 최선의 치료방법 중 하나는 병원에 가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소염제로 염증을 잠재우고 손목보조기(wrist splint)를 착용하고 손목을 휴식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 맞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steroid 계열 주사나 NSAIDs(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눈부신 의학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이러한 혜택을 누구나 의료보험 하나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누릴 수 있는 시대가 맞습니다. ( 절대로 그 방법이 나쁘다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증상만을 해소하는 이런 방법은 금세 다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일상에 정해진 일들을 반복적으로 행하며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병원 처방을 받고 편안하게 쉰다는 건 여러모로 두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못 참을 듯 아프고 나서야 병원에 간다는 건 자기 몸에 대한 방관입니다. 아픈 징후가 느껴지기 시작할 때, 피로감이 쌓일 때, 동작이 불편하기 시작할 때 원인을 분명히 분석하고 적절한 자가 운동을 통해 몸을 다시 원래 상태로 돌리는 과정이 자가치료입니다. 저는 한사람이라도 제 글을 읽고 자기 몸에 적절한 평가를 해보고 자가운동을 하여 건강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길 고대하며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사설이 길었습니다 ㅠㅠ)
정확한 치료를 위해 선행하여 진행해야 할 검사가 있습니다.
▶ 팔 긴장 검사 (upper limb tension test; ULTT = Elvey's test)
팔의 신경학적 구조물에 스트레스(tension)를 가하여 팔신경의 눌림상태나 팔신경의 길이 및 신경학적 징후와 증상을 나타내는지 확인하는 검사.
팔 긴장 검사는 팔의 신경해부학을 근간으로 신경의 길이를 최대한 늘렸을 경우의 자세를 각 신경 별로 분류해놓은 검사로서 정중신경, 자신경, 노신경 세 가지 신경으로 구분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정중신경을 늘리는 ULTT 1을 진행해서 검사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 기본 자세 = 다음 동작 중 팔의 저림이 발생하면 기본적으로 정중신경이 짧거나 근육들의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 바로 섬
▷ 고개는 검사하려는 팔 반대 반향으로 돌림
▷ 어깨를 내림
▷ 팔을 90º 정도 듬
▷ 팔꿈치를 완전히 폄
▷ 손목을 완전히 폄
▷ 손가락을 완전히 폄
▶ 1번 검사 = 기본자세에서 고개만 검사하려는 팔 방향으로 돌림
▷ 저림/ 통증이 사라짐 = 사각근을 풀어준다
▷ 저림/ 통증이 유지 = 2번 검사로 넘어감
▶ 2번 검사 = 기본자세에서 어깨를 들어 올린다.
▷ 저림/ 통증이 사라짐 = 소흉근을 풀어준다
▷ 저림/ 통증이 유지 = 3번 검사로 넘어감
▶ 3번 검사 = 기본자세에서 팔꿈치를 구부린다.
▷ 저림/ 통증이 사라짐 = 원회내근을 풀어준다
▷ 저림/ 통증이 유지 = 4번 검사로 넘어감
▶ 4번 검사 = 기본자세에서 손목, 손가락을 구부린다.
▷ 저림/ 통증이 사라짐 = 손목활주운동을 해준다.
▷ 저림/ 통증이 유지 = 팔 긴장 검사를 자주 시행하며 신경을 전체적으로 늘려준다.
팔 긴장 검사 기본자세에서 4가지로 자가검사를 나누어 시행하는 이유는 정중신경이 손가락까지 내려가면서 몇 가지 근육들을 통과한다. 그 근육들이 신경을 꽉 잡고 있으면 신경이 눌려서 자연스럽게 저림을 유발하거나 감각이상 더욱 심각해지면 신경포착증후군 (nerve entrapment syndrome) 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근육들을 감별하고 근육에 대한 자가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과 눌린 신경의 압박을 제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손목굴증후군, 가슴문증후군 등 다양한 말초신경 저림 현상을 완화하는데 근본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다음은 1~4번 검사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한 후 시행해야 할 운동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반드시 시간을 내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수행을 꼭 부탁드립니다.
사각근(=목갈비근/ scalene muscle)은 세 개의 갈래로 나뉘는데 앞, 중간, 뒤 사각근으로 나눌 수 있고 팔신경얼기와 빗장밑동맥은 앞사각근과 중간사각근 사이를 주행한다.
사각근은 쇄골이라 불리는 빗장뼈를 관통해 제1번 갈비뼈에 닿는 근육이다. 위치는 목빗근의 과 목올림근 사이에 존재한다. 앞사각근 근처에 온목동맥이 있으므로 강도를 약하게 해서 진행한다.
▷고개를 운동하고자 하는 반대방향으로 회전시키고 가동성이 된다면 고개를 약간 숙여도 좋다.(단 너무 저리면 x)
▷마사지볼/테니스볼/너무 단단하지 않은 구체의 물건 등으로 빗방뼈 위에 목빗근 뒤에 위치시킨다.
▷강하지 않은 강도로 지그시 눌러준다.
▷손가락 끝으로 누르면서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반복적으로 움직여 근육을 이완시킨다.
소흉근(=작은가슴근/ pectoralis minor muscle)은 팔신경얼기와 빗장밑동맥, 정맥을 위로 위치해있어서 근육이 tension이 강해지면 혈관과 신경들이 압박될 수 있다.
소흉근은 어깨뼈에 부리돌기라는 곳이서 3~5번 갈비뼈에 부착되어 있다.
▷어깨를 우선 내린다.
▷쇠골뼈 바로 밑 부분에 공을 대고 어깨 쪽으로 움직이다 보면 움푹 파인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을 찾고 그 부분에서 2~3cm 아래로 공을 위치시킨다
▷강하지 않은 강도로 지그시 눌러준다
▷손가락 끝으로 누르면서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반복적으로 움직여 근육을 이완시킨다.
원회내근(=원엎침근/ pronator teres) 과 위팔갈래, 자뼈갈래 사이의 정중신경 주행 경로가 있고 이 부분이 팽팽해지면 혈관과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원회내근의 과사용은 손목을 굽힘시키는 힘줄의 염증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나중에 다루어 볼 팔꿈치에 안쪽 통증 중 하나인 골퍼 팔꿉증(golfer's elbow)를 유발하기도 한다.
원회내근은 위팔뼈의 안쪽 위관절융기, 자뼈의 갈고리 돌기에서 시작하여 노뼈에 가쪽에 사선 모양으로 주행하며 부착되어 있다.
▷벽에 손바닥을 대고 손목, 팔꿈치를 최대한 편다.
▷팔꿈치에 공을 댄 후 아래쪽으로 3~5센티 정도 내려오면서 통증점을 찾는다.
▷강하지 않은 강도로 지그시 눌러준다
▷손가락 끝으로 누르면서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반복적으로 움직여 근육을 이완시킨다.
4번 검사에서 통증이 사라질 경우 위에 다루었던 근육들 보다는 손목힘줄염, 손목인대문제, 손목굴의 구조적 문제 등이 크므로 손목굴을 좁히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손가락 힘줄을 움직이는 가동술을 진행해준다.
▷자리에 편안하게 앉은 자세에서 팔꿈치를 상에 올리고 실시한다.
▷A~E 순서에 맞게 손가락을 움직여준다.
▷단, 손목은 중립폄을 유지하며 진행한다.
▷자주 반복적으로 시행해 준다.
"검사는 곧 치료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임상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내가 학생 때 줄곧 듣던 말입니다.
이 말은 정말 맞습니다.
검사 자세를 자주 해주는 것 자체가 신경에 자극을 주고 신경이 근육과 뼈 및 조직 사이를 움직이고 윤활작용을 하여 점차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를 많이 봤었습니다.
손끝과 어깨의 저림현상은 검사 자세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만으로도 효능이 분명 좋을 것이고, 구체적인 검사를 통해 발견하게 된 탱탱해진 근육들, 뭉친 근육들을 이완해 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신체에 문제가 발생하면 반드시 원인을 찾아보는 습관을 모두가 가졌으면 합니다. 몸은 정직하고 늘 이유가 있기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의 포스팅들이 신체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하는데 하나하나의 열쇠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궁금증이나 피드백, 문의사항 등이 있으신 분들은 문의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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